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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간 이식 후 간염 재발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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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간 이식 후 간염 재발 위험 높인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7.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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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 반응 낮춰...금연 권장해야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해 간 이식을 받은 사람들의 흡연 경력이 간염의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맥길 대학 연구진은 최근 1990~2004년 사이 맥길 대학 헬스 센터에서 실시됐던 444건의 이식으로 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경우 바이러스성 감염이 없었던 생존 기간이 평균 1년 이하였고, 비흡연자는 4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담배가 이들의 면역계 반응을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재발이 현재 혹은 이전 흡연자인 간 이식 환자들에게서 더 잦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간 이식 후 금연을 권장하는 것이 이들의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흡연자들이 간 이식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들이 흡연을 하는 환자들의 합병증을 관찰하는데 있어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 보고서는 'Liver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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