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2명, 한 가지 이상 위험요인 보유...가이드라인 절실
비만이 심한 어린이들 3명 중 2명은 이미 심장 질환에 대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VU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아동기 비만의 증가율을 고려했을 때 염려되는 부분 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네델란드에 거주하는 2~18세 사이의 심각한 비만 어린이 307명의 고혈압, 고혈당 정도, 당뇨병, 콜레스테롤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어린 나이에서는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비만도가 더 심한 경향이 있었던 반면, 반대 경우에서는 여아들의 비만도가 더 심했다.
전체적으로 조사대상 어린이들의 3분의 2(67%)가 심장 질환에 대해 최소 한 가지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특정 위험 요인별로는 56%가 고혈압을, 54%는 높은 LDL 콜레스테롤을, 14%는 고혈당을, 1% 이하기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12세 이하 어린이들 중 62%가 한 가지 이상의 심장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이 어린이들 3명 중 약 1명은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이었으며, 비만의 원인이 생활 방식보다 의학적인 것에 있었던 아이는 단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심각한 비만과 그 원인이 되는 나쁜 건강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온라인 판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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