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에 따른 긴축정책으로 제약사들이 광고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46개 상장 제약사의 1분기 광고비를 분석한 결과 788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고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비 증감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제약사는 진양제약으로 전년대비 92.3%가 감소했다. 이어 명문제약도 81.4% 감소해 대폭적으로 광고비를 줄여나갔다.
반면 급증한 제약사는 삼성제약공업으로 전년대비 290% 증가했다. 바이넥스, 동화약품도 140%대의 광고비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사용하는 제약사는 일동제약이었다. 일동제약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88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다음으로 동아제약이 77억원을 사용했으며 전년에 비해 12.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대웅제약과 동국제약, 종근당은 60억원대를 광고비로 지출했다. 각각 살펴보면 대웅제약은 전년대비 16.5%가 감소한 반면 동국제약과 종근당은 각각 18.2%, 29.4%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42억원으로 광고비를 사용했고 이는 전년과 비슷한 비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전년 1분기에 53억원을 지출했지만 올해에는 28.6% 감소해 38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20억원대 광고비를 지출하는 제약사는 동화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공업, 태평양제약, 보령제약, 한독약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화약품은 전년 12억원에서 올 1분기 29억원으로 2배 이상 광고비를 늘렸다. 태평양제약도 25억원으로 전년대비 40.8% 급증했다.
또한 영진약품공업, 슈넬생명과학, 한국유나이티드제약, LG생명과학, 삼진제약, 삼천당제약은 10억원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