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3:57 (수)
경기도약 김경옥 시대 활짝 열렸다
상태바
경기도약 김경옥 시대 활짝 열렸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2.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사회무에 새바람 넣겠다" 기염
김경옥(55) 경기도약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쁨은 잠시이고 고통은 3년간 지속된다" 며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넘치는 자신감, 강한 의욕으로 무장된 것 처럼 보였다. 7일 총회에서 당선자 꼬리표를 떼고 회장으로 취임한 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선거 1등 공신인 박명희(50) 부회장도 함께 했다.

- 우선적으로 할일은.

" 조직을 갖추는 것이다. 부회장 7명을 포함해 위원장 등 20명 내외로 임원을 짜고 임원중심으로 회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이한 것은 정책단을 만든 것인데 제 1정책단은 약국활성화 재고관리 대외협력 의약분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제 2 정책단은 한약을 맞게 되는데 나 자신이 한약에 애착이 많다. 한약강사를 한 경험을 살려 개국약사들에게 필요한 정보제공은 물론 한약 육성에 진력할 생각이다. 정책단은 부회장급으로 책임과 권한이 크다.

조직이 갖춰지면 이들 임원과 함께 1박2일 정도로 워크샵을 가질 것이다. 2월말 경에 임원 워크샵이 끝나면 3월 중으로 분회장 워크샵을 한 번 더 열어 3년간 회무 운영을 차질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워크샵에서 공약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안들도 나오나.

" 물론이다. 대체조제니 성분명 처방 등 굵직한 현안들은 대약과 상호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고 재고관리 등의 시급한 현안들은 취임즉시 시행에 옮길 것이다."

- 다른 지부에서는 볼 수 없는 자치장 제도를 둔다는데 어떤 것인가.

"경기도는 넓다. 따라서 회무 참여도도 떨어지고 관리도 힘들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치장을 두는 것이다. 자치장은 회장을 보좌 하면서 필요하다면 회장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물론 위임받은 사항에 한한 것이지만 자치장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경기도 회무는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치장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정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 내규만 손질하면 된다. 자치장은 부회장 7인중 수석 부회장 등 3인의 부회장( 이들은 제 1수석 제 2 수석으로 불린다. )이 담당한다.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제 1권역은 제 1수석이 담당하는데 부천 광명 수원 군포 의왕 용인 과천 등이고 중심은 수원이다.

제2권역은 한수이북으로 고양 파주 의정부 동두천 가평 양주 여천 구리 김포 포천 등이고 중심은 고양이다. 제 3권역은 오산 안성 평택 광주 하남 여주 이천 성남으로 중심은 성남이다. "

-자치장이 하는 보다 명확한 임무는.

" 회장을 보좌하는 일이다. 회장이 모든 지역을 다 커버 할 수 없을 때 그 지역 자치장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한다. 자치장은 해당 구역의 분회장들과 수시로 만나 모임을 열고 의견을 교환한다. 일부에서는 자치장이라는 새로운 직책 때문에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 분회장이 자치장과 의견 대립이 있을 수 있는데.

" 그 때는 서로 양보하고 대화로 풀면된다. 간혹 모임에 빠지는 분회장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경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자치장들 역시 다른 자치장들과 비교 되므로 자신이 맡은 권역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그러면 회장은 무슨일을 하나.

" 회장은 대외적인 일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다. 약사회장은 분회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사 대국민 이미지 제고 등 해야할 일이 많다. 임원들을 시민단체 등의 활동에 많이 참여시킬 것이다. 이 사회의 오피리언 리더 역할을 약사들이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경옥 회장은 "자신은 한자리나 차지 하기 위한 회장은 결코 아니다" 라며 "약사회가 정체됐고 단순 기계적인 회무 처리에 빠져있어 새바람을 넣어주고 싶다" 고 적극적인 약사회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동석한 박명희 부회장은 김회장의 답변이 미흡한 경우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짤떡궁합을 과시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