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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비대한 조직 효율성 떨어진다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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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비대한 조직 효율성 떨어진다 '여론'
  • 의약뉴스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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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실망으로 논공행상식 인사 이제그만
원희목 당선자 집행부 조직이 매우 비대해 졌다. 이에따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대약은 상임이사회에서 정관상 5인을 두도록 한 부회장을 9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또 90명의 이사를 100명으로, 지부 부회장은 7명으로 증가시켰다. 상임이사회를 통과한 이같은 안은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열리는 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 개혁하라고 젊은 사람을 뽑았더니 오히려 더 반개혁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 고 흥분하고" 자리를 늘리는 것은 선거때 신세진 사람들에게 빚을 갚기 위한 논공행상식 인사" 라고 질타했다.

이 관계자는 " 원희목 당선자가 지부의 요구 때문에 늘리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상은 집행부 낙선인사를 최소한으로 줄여 선거 후유증을 막기 위한 고육책 때문일 것" 이라고 흥분했다.

또다른 약사회 관계자 역시 "3년전 정관개정 당시 부회장 7인이 많아 5인으로 하자고 정해놓고 개정된 정관을 시행하기도 전에 또다시 정관개정을 하는 것은 집권자의 횡포"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 관계자는 " 비대한 조직은 결국 탁상공론을 낳고 책임관계가 모호해 원할한 회무수행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회장 수가 많다고 해서 조직 효율성이 떨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경쟁을 부추겨 회무에 새바람을 넣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늘어난 부회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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