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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독점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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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독점판매
  • 의약뉴스
  • 승인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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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로부터 '엑셀론(Exelon)' 국내 독점권 취득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과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피터 마그)는 6일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엑셀론(Exelon)’의 국내 독점판매를 동아제약에 허여하는 의향서에 서명하였다.

엑셀론은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치매치료제로 뇌 내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 및 부티릴콜린 에스테라제를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뇌 중의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증가시켜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1.5, 3, 4.5mg 등 다양한 함량의 캅셀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액상 제형도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게 투약이 가능하다. 또한 엑셀론은 타제제에 비해 1일 약가가 가장 저렴해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치매는 가정파괴라는 사회적인 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약 8.3%에 해당하는 29만명 가량이 치매환자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약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엑셀론의 도입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이 한층 보강된 동아제약은 현재 CNS 주력품인 ‘니세틸’을 기반으로 2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99년 6월 한국노바티스에 의해 국내 도입된 엑셀론은 2000년 5월 미국 FDA에서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현재 엑셀론 관련 다국가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국내 임상시험은 한국노바티스가 진행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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