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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텍, 진단시약사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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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텍, 진단시약사업 출범
  • 의약뉴스
  • 승인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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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제품 출시, 19일 제품 발매식 가져
지주회사인 대웅의 자회사로 지난 9월에 법인 출범한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대웅바이오텍(www.dwbiotech.com, 대표이사 박병훈)이 그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제품 출시와 함께 진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대웅바이오텍은 19일 대전 생명공학연구원 내에 위치한 본사에서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 김성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서울시회장, 이대실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센터장을 비롯해 대웅제약, 제휴업체,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시약 제품 발매식을 가졌다.

이번 발매식에서 선보인 제품은 혈청, 소변 등을 묻혀 5∼10분 내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는 래피드형으로 B형·C형 간염진단, 임신진단,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검사, 소변을 통해 포도당 등 10종의 진단을 할 수 있는 검사용 시험지 등의 진단시약 6가지 제품이다.

대웅바이오텍은 6종의 진단시약 외에도 배란진단, 마약진단, 암진단 시약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전국에 확보된 20여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래피드형(또는 휴대용) 진단시약은 대부분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다. 우리 몸에 병원균 같은 항원이 들어오면 이를 공격하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임신이나 배란이 일어나면 몸 안에는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단백질이나 진단하고자 하는 병의 항원 또는 항체를 묻혀 놓은 것이 진단시약이다.

진단시약 시장은 3천억원 정도. 이 중에서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이 1회 조작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래피드형 진단시약 시장이 10%인 3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바이오텍은 생산 판매를 필요로 하는 바이오 벤쳐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3년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단순히Screening 개념의 진단에서 벗어나 Self-care 진단을 통해 감염질환, 노화와 같은 삶의 질 향상,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진단 뿐 아니라 예방과 치료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은 기존 제약 및 의약품 원료, 의료기기, 의료정보서비스 사업 등에 이어 진단시약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토탈 헬스케어그룹이라는 회사의 비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하게 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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