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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 간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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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 간검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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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회장 이창돈/이사장 유병철)는 27일 경기도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간건강 검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전해왔다.

무료 간 건강 검진은 대한간학회가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간학회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 해는 의정부와 인근 지역의 약 300여명에 가까운 외국인 근로자가 검진을 받았다.

학회측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총 40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검진행사에는 혈압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문진 및 진료 상담,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진항목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간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추가 검진이 필요한 경우 외국인 전용 의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날 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 아툴 다르샤나 씨 (스리랑카 국적, 40세)는 “그 동안 타국 생활에 바쁘고 한국말이 서툴러 건강검진은 생각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와 같이 외국인 근로자의 어려운 사정을 배려하는 좋은 행사가 매년 진행되어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검진 행사를 기획한 대한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이번 검진행사를 통해 의료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더 이상 의료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에서도 본국에서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뜻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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