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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도매도 한국 약가인하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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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도매도 한국 약가인하 큰 관심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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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재정 ...1조 7000억 줄어 들어 강조
국제의약품도매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armaceutical Wholesalers, 이하 IFPW)은 지난 10일 IFPW포커스 지면을 통해 한국의 약가인하 계획을 회원국에게 전했다.

IFPW포커스는 기사에서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내년 4월부터 약 7500여 종의 의약품에 대해 평균 14%가량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1조7000억 원 가량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복지부가 약가인하를 단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해 공정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약가제도의 전반적인 틀을 준비하고, 새로운 협의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가제도 개편에 대해 “근본적인 가격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의약품 가격 변동을 이루는 것과 의약품 비용의 비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국내 제약사들이 불법 리베이트 등이 아닌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려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압력 속에서 건강보험 재정 중 의약품에 대한 지출을 대폭 삭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IFPW의 이번 보도에 대해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류충열 고문은 “이번 보도는 IFPW가 단순히 우리나라 소식을 해외 회원국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도매업체들의 사정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해외 도매업체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입도매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IFPW 보도가 국내 도매업체에 압력을 행사하는 일도 예상되지는 않는다”면서 일상적인 소식 전달 보도임을 강조했다.

한편 IFPW포커스는 IFPW가 2주마다 발행하는 격주간지로 전 세계 회원국들의 소식을 담고 있으며, 이번 호에는 국내 소식과 함께 미국 의약품 제조사인 아메리소스버진을 비롯해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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