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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문 열었어도 보람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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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문 열었어도 보람있죠"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09.13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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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약국 근무...샘터약국 김혜자 약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가운데 자신의 일터를 꿋꿋하게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경찰이나 소방관 혹은 운송 관련 종사자처럼 국민의 편의를 위해 기꺼이 일하는 이들이다. 이들 중에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약사도 있다.

의약뉴스는 추석 당일에도 언제나처럼 아픈 환자를 위해 일하고 있는 샘터약국 김혜자 약사(사진)를 만났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샘터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자 약사는 “명절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고, 몇몇은 전화로 약국 위치를 물어보기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시민들이 당번약국에 관해 알고 있어 인터넷이나 1339 전화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온다는 것이다.

명절에도 아픈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인터넷 보급에 따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됐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김 약사는 “어렵게 약국을 찾은 환자들이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으나 이내 고마움을 표하는 분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추석 근무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한 달에 단 이틀 쉬고 모처럼의 연휴인 추석인데 휴일 없이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면서 “조금 더 많은 약국이 휴일에도 열 수 있는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 약국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가능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해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 슈퍼판매와 관련된 환자들의 반응을 묻자 “이슈가 되고 난 뒤 환자들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불신의 벽이 느껴진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복약 만으로 쉽게 해결될 증상임에도 아예 약국을 찾지 않는 사람도 있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의약품을 ‘약’이 아닌 ‘물건’으로 생각하면 어렵다. 이대로 계속 진행된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에서는 의약품 관련 사고에 대한 의식이 크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자가 직접 약을 선택하게 된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약사는 “공부 욕심이 많아 약국 문을 닫은 뒤 새벽까지 공부하다가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이번 연휴 동안 어렵게 찾아와 고마워하는 환자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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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2011-09-13 14: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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