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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도 "이윤보다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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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도 "이윤보다 생명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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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모여 궐기대회 ...약사법 개정 반대 성명
약사 단체들의 약사법 개정 반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1,500명의 약대생들이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를 외치며 선배들의 뜻에 힘을 더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회장 최용한, 이하 전약협)가 7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09. 07 전국약대생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각 대학 대표들은 성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한 마디에 조속히 진행된 의약품 슈퍼판매는 광고확대를 노리는 광고시장과 종편채널, 유통재벌에게 천문학적인 시장을 창출해 주려는 것"이라며 "국가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적절하게 의약품을 복용하여 건강할 권리와 약사의 철저한 복약지도 의무를 무시한 체 ‘돈 되는 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이윤만을 추구하는 이명박 정부의 천박한 자본만능주의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국 3,000 약학도는 참된 약사상의 정립과 의료공공성의 실현을 위해 약사법 개정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전약협 비상대책위원회 최용한 위원장은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단지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반약 슈퍼판매를 찬성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료 공백의 문제는 공공의료의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과 약사법 개정의 속내를 알려드리고자 궐기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최한용 회장이 약사법 개정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지부별 궐기나 여론 홍보전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해 지속적·다각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임을 알렸다.

궐기대회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디오스코리데스 선서, 동영상 상영, 구호 제창, 노래 배우기, 학생 대표 4명의 주제 발표, 자유발언 등이 이어졌으며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염원을 담아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과 늘품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에서 연대발언으로 동참해 약사법 개정 저지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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