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성장 465억 처방 기록...리피토- 코자 시장 크게 확대
지난 한 해, 아토르바스타틴(오리지널 제품명 리피토)과 로자탄 칼슘(오리지널 제품명 코자) 계열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르바스타틴 계열의 처방액은 2009년 2400억원에서 22.8% 성장한 2948억원을 기록,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로자탄 칼슘 계열의 처방액은 2009년 2022억원에서 2535억원으로 25.4% 성장했다.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로자탄 칼슘과 함께 처방액 2000억원대 규모의 클로피도그렐(오리지널 제품명 플라빅스)와 암로디핀(오리지널 제품명 노바스크) 계열의 성장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오리지널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빅스를 제치고 최대품목으로 자리한 리피토(화이자)의 처방액은 2009년 968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6.7%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40.3%에서 35.0%로 5.3%p 급락했다.
리피토를 제외한 코자(MSD),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 노바스크(화이자) 등은 점유율 뿐 아니라 처방액까지 줄어들었다.
코자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0.4% 급락해, 4대 품목 가운데 제네릭 노출이 상대적으로 늦었음에도 시장점유율은 26.7%로 가장 낮았다.
플라빅스 역시 처방액이 10.9%, 점유율은 4.8%p 하락했으며, 노바스크는 처방액이 5.9%, 점유율은 1.4%p 줄어들었다.
제네릭 제품들은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리피토 제네릭 제품군에서는 종근당의 리피로우가 전년 동기대비 112.3% 증가한 22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동아제약의 리피논은 27.8% 증가한 451억원의 처방액으로 제네릭제품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일동제약의 리피스톱은 지난해 5월 출시이후 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의 1.4%를 차지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반면,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2009년 397억원에서 369억원으로 7.1% 줄어들었고, 한미약품 토바스트의 처방액도 14.1% 감소했다.
코자 제네릭 제품에서도 종근당의 살로탄과 동아제약의 코자르탄이 20~40% 성장한 반면, 유한양행의 로자살탄과 한미약품의 오잘탄의 처방액은 전년보다 줄었다.
2차 치료제로 밀려난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동아제약의 플라비톨과 대웅제약의 클로아트가 모두 전년 동기대비 3%정도 처방액이 줄었다.
반면,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16.5% 성장한 46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해 플라비톨을 제치고 제네릭 최대품목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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