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당번약국 성공여부가 일반약 슈퍼판매 분위기를 잠재우는데 매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개국가는 당번약국 운영에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

분회별로 당번을 정해 이를 확실히 지키고 폐문 약국은 인근 개문약국 위치를 환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셔터문 중앙 부근에 부착해 안내 역할을 해야 한다.

한 개국약사는 "휴일이나 일요일 당번약국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환자불편이 있었고 이는 곧 슈퍼판매 빌미를 제공한 원인이 되고 있다" 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당번약국을 제대로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링크 소화제 등이 슈퍼로 넘어가면 처방약은 병원에 가야하고 일반약은 슈퍼에서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 될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개국가의 경영악화는 심각해 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휴일에 개문하면 조제수가 인상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며 "뭔가 자극요인으로 휴일개국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시민불편을 이유로 안전성이 확보된 약 중 일부를 슈퍼에서 판매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약국의 반대로 시행시기나 품목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