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 추석 전 식품유통 단속
까르푸, 월마트 등 유명 유통업체들이 유통기한을 넘겨 판매해오다 식약청에 적발됐다.또한 자연 농산물 등에는 사용할 수 없는 표백제 또는 타르색소를 사용하거나, 식품 원료로 사용하면 안되는 것을 넣은 업소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개소를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조치토록 하고 부적합 제품은 압류조치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건강식품류 및 제수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소 등에 대하여 단속을 실시하고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적발된 업소의 주요위반내용은
○ 자연 농산물 등에 사용할 수 없는 표백제 또는 타르색소를 사용한 업소 : 2개소
○ 신선도의 판단 기준이 되는 과산화물가, 산가가 기준치 이상 초과한 업소 : 4개소
○ 부적합된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수질검사를 받지 아니 하고 제품을 생산한 업소 : 3개소
○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되는 원료를 사용한 업소 : 1개소
○ 의약품 용도로만 제한된 원료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한 업소 : 1개소
○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진열·판매한 업소 : 4개소
○ 식품을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 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소 : 4개소
○ 기타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업소 : 10개소 등이다.
한국까르푸 중계지점은 유통기한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 진열보관 판매해 적발됐다. 곧, 유통기한이 경과된 콘사라다를 사용하여 콘샐러드를 제조·가공후 진열·판매한 것.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유통기한이 16일 경과된 밀러제뉴인드래프트(리큐르주) 제품을 진열·판매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김치김밥'을 진열판매하였으며, '대통밥'은 도시락류 제품임에도 제조년월일까지만 표시하고 시간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
바이넥스 식품사업부는 키토올리고가공식품인 키토라민골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식품별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전항목에 대하여 실시해야 하나, 일부 항목만 실시한 채 제품을 생산, 판매해 적발됐다.
(주)지엠에프는 유통기한 등이 표시되지 않고 제품명만 표시된 '가공정제어유분말'을 양지물산에서 구입하여 '다움생식베베'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원료보관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주)고려홍삼은 고려홍삼석류골드 제품을 생산하면서 의약품 원료로 생산된 중국산 오가피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이 제품이 성기능 강화, 항암작용, 간질환, 위장질환, 장질환, 부인병, 당뇨, 소화불량, 해열, 설사'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표백제, 타르색소 등을 불법 사용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수거·검사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도 식품 구입시 색깔이 유난히 희거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 제품은 구매시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의얃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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