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협 손떼고 비대위 전면나서야
쥴릭이 도매사조직인 약발협이 제시한 도매마진 8%( 현금시 3%추가)수용을 28일 거부했다. 업계는 쥴릭의 이같은 태도에 허탈감을 넘어 굴욕감을 느끼고 있다.한 도매상 사장은 "쥴릭에 이렇게 당하다니 치욕스럽다"며 " 약바협은 이제 쥴릭투쟁에서 손떼고 비대위가 전면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 도매상 사장은 " 도협내 공식기구인 비대위가 출범했는데 지금 어디서 무엇하고 있는지 모른다" 고 도협을 질책한뒤" 애초 사조직에 쥴릭투쟁을 맡긴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또다른 도매상 사장도" 협회가 목숨걸고 나서서 싸워도 얻기 힘든 것을 사조직이 해결하려고 한 발상 자체가 위험했다" 고 꼬집고" 이제는 도협이 전면에 나서 '쥴릭고홈'을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도매상 사장도 " 국내 도매가 외국 도매상에게 도도매로 약을 받는 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 이라며" 공탁금 1억원을 걸고 대 쥴릭 투쟁을 점화하자" 고 투쟁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시점은 " 추석연휴가 끝난 10월이 적격" 이라며 "이때 쥴릭을 살찌워 주는 협력도매가 도협 회장단과 한자리에 모여 각서를 쓰고 반품을 결정해야 한다" 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나름대로 투쟁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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