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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8-07 20:55 (금)
약사회, 장롱면허 여약사 '재취업'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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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장롱면허 여약사 '재취업' 엇박자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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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실효성 없다 거부한 것을...대약은 하겠다 밝혀
▲ 대한약사회 조진희 근무약사이사(좌)와 김동근 홍보이사가 17일 오후 ‘면허 장기미사용 여약사 취업지원 교육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와 서울시약회(회장 민병림)가 장롱면허 여약사 취업지원 교육과 관련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대약은 서울시로부터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면허 장기미사용 여약사 취업지원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장 큰 협력이 필요한 서울시약사회와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서울시 여성인력평가원으로부터 지원받는 사업으로 평가원은 애초에 서울시약사회에 제안했었다. 그러나 서울시약은 실효성을 이유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평가원은 대한약사회에 제안했고 대약은 이를 수용했다.

문제는 대약이 이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교육대상 모집과 실습 협력 등에 서울시약과 산하 분회의 의지와 지원없이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서울시약사회 조영균 근무약사이사는 19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사안으로 서울시약과 분회 근무약사이사들이 근무약사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나 약령시의 약국들이 철거된 동대문구를 제외하고는 취업교육 수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약사 재취업의 특성과 대상에 대해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조이사는 “주 대상이 50대 전후의 여약사로 보며 그들이 재취업의 의지가 있는 지에 회의적이다”고 밝혔다.

“지난 1, 2월에도 구인란이 심각했고 언제나 구인수요는 있는데도 일하지 않고 있던 여약사라면 일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취업 재교육을 받지 못해 일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어 일하지 않았다는 것.

취업 재교육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간호사나 영양사 등에 비해 유휴약사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것. 여기에다 젊은 여약사는 자녀 교육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그는 “한 달 가까이 되는 100시간의 이론과 실습교육 소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와 서울시내라도 약사회관으로 교육 받으러 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사업 추진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이사는 “개국 연령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중년의 약사를 고용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고령의 개설약사들은 이미 관리약사를 대부분 두고 있다”고 말해 현장의 인력 수요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근무약사의 조건이 높아져 함께 일하기 쉬운 사람을 찾고 설사 취업한다고 해도 일이 많은 약국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28일까지 마감인데도 아직 인원이 많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2차와 3차는 더욱 인원을 채우기 힘들다”는 그의 전망이다.

서울시약사회와 분회의 이러한 부정적인 입장은 대약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독려하는 역할은 시약과 분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애초에 병원약사의 인력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했지만 최근에는 약국 근무약사에 초점을 맞추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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