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은 30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소화기내과 건강교실’을 연다.
장병익 교수(사진)는 이날 ‘대장 용종과 대장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펼친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 점막 세포에 변형이 일어나면서 돌출된 혹을 말한다. 아무 증상 없이 생기고, 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두 종류로 나뉘는데, 대장암과 아무 관련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과 대장암 발병과 직결되는 선종성 용종이 있다.
장 교수는 “대장암 80~90%는 용종에서 발전하므로 그냥 내버려 둘 경우 나중에 대장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절제하는 게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나이가 젊더라도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 가족력이 있고,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다른 위험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쉰 살 이상 성인은 5~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마흔 살이 넘으면 정기적으로 장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 교수는 “평소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질환을 예방하려면 과일이나 채소, 버섯, 그리고 곡물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를 자주 먹는 게 좋다”며 “용종을 제거한 뒤에도 다시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출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할 예정이다.
관련 질환을 가진 환우와 보호자를 비롯해 질환이 의심되는 분,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건강교실에 참석하면 된다. 강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참석한 분 모두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홍보협력실 대외협력팀(☎ 620~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