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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도매, '급여ㆍ직원수'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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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도매, '급여ㆍ직원수' 분석해 보니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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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경동사 인원 증가...성창 유니온 감소
지난해 도매업체의 임직원수가 감소한 반면 급여로 지출한 금액(퇴직금 제외, 상여, 수당 포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최근까지 2009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도매 88개사(표 참조)의 감사보고서상 임직원수와 급여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직원수는 192명이 감소한 반면 급여지출액은 85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88개사의 2009년 합산 급여지출액은 1416억원으로 2008년 1331억원에서 6.4%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에서 급여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 도매상들이 인원은 줄이고 임금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88개사의 2009년 합산 매출액은 8조 2340억원으로 2008년 7조 1860억원에서 14.6% 증가해 급여지출액의 6.4%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급여지출 비중은 2008년 1.85%에서 1.72%로 0.13%p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도매업체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제약품이 급여로 전년대비 9.8% 증가한 136억원을 지출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백제약품은 기말 임직원수도 479명으로 전년대비 38명 감소하긴 했으나 타 업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로 인해 산술적인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2800만원에 머물렀다.

2007년 기말 63명의 임직원에서 2008년 180명으로 증원된 경동사는 2009년 기말에는 증원된 임직원의 급여지출액이 정상 반영되며 전년대비 134.6% 증가한 53억원을 급여로 지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성일약품, 백광의약품, 서울약업, 티제이팜, 남양약품, 보나에스, 보덕메디팜, 아남약품, 제넥스팜, 경남청십자약품, 복산팜, 아세아약품, 개성약품, 원일약품, 태영약품, 수인약품, 녹원메디팜, 씨에라팜, 대일양행, 남신약품, 성운약품, 광림약품, 부림약품(구. 영일약품) 등의 급여지출액 증가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반면, 임직원수가 크게 감소한 유니온약품과 성창약품을 비롯해 한가람약품, 서원약업, 두루약품, 신광약품, 다림양행의약품, 건화약품, 신용산약품, 남경메디칼 등은 두 자리 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성창약품은 2008년 기말 임직원수가 24명에서 3명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산술적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원에 근접하는 착시현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성창약품 관계자는 "직원들이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지오영네트웍스로 옮겨가면서 상반기까지 지급된 급여는 합산된 반면 임직원 수는 기말 기준으로 보고되다 보니 발생한 현상이어서 1인 평균 급여액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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