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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금연, 수술 후 감염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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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금연, 수술 후 감염률 낮춰
  • 의약뉴스
  • 승인 200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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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감염률과 유사한 수치

최근 4주 정도 담배를 끊으면 수술 후 상처부위 감염률이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술 환자들은 수술 전에 담배를 끊을 것을 기본적으로 권고받게 되고, 앞선 조사에서 담배의 절제가 수술 부위 감염과 같은 수술 후의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얼마나 오래 자제를 해야 이런 잇점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코펜하겐 Bispebjerg대학의 Lars Tue Sorensen 박사 연구진은 이것을 조사하기 위해, 약간의 절개술을 받은 7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습관적인 흡연자이고 몇 명은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이였다.

흡연자의 절반은 담배를 계속해서 피웠고, 나머지는 니코틴 혹은 위약 패치를 사용함으로써 습연을 자제했다.

12%의 흡연자들은 수술 부위가 감염됐고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은 2% 정도만이 감염이 있었다. 게다가 비흡연자들은 수술 상처가 다시 벌어지는 일이 없었으나, 흡연자의 12%는 수술 상처 자리가 다시 찢어지기도 했다.

12주가 지난 후 담배를 자제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운 사람들보다 상처부위 감염률이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잇점은 담배를 끊는데 니코틴 혹은 위약 패치를 사용했는지 안했는지와는 관계가 없었다.

담배를 자제한 사람과 계속 피운 사람들간의 수술 부위의 파열률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담배를 자제한 단 4주 후에 상처 감염률이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과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Surgery'지 7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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