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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약국 의혹 여전 대책은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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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약국 의혹 여전 대책은 미비
  • 의약뉴스
  • 승인 200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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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잡을 수 없다 현재는 손놔
직영약국을 뿌리뽑겠다며 기세등등했던 약사회가 지금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 30일 약사회 관계자는 "명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의심은 가도 고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얼마전까지 의료기관 도매상 제약사 직영의혹 약국 실태를 파악해 복지부에 명단을 제출하는 등 직영약국에 총공세를 편바 있다.

전국 8개지부 59개 약국에 대해 복지부에 명단을 제공하고 사실확인을 통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약사회의 이같은 노력으로 몇개 약국이 폐문 조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실태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가 하는데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당사자가 강하게 부인하면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실토했다.

애초 의혹 직영약국의 파악은 증거를 잡기 어렵다는데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던 만큼 약사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근처 약국약사들은 해당 약국이 직영인지 아닌지 알고 있는데 약사회만 모르는 것 같다" 며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팔을 걷고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약사는 "누구나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방치된다면 약사들의 설자리는 없어지게 된다"고 흥분하고 약사회의 지속적인 직영의혹 약국에 대한 지도를 당부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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