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집단급식소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소의 물류창고 중 배송업소수가 10개이상인 전국 26개 물류센타에 대하여 야간 기동단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본청 및 6개 지방식약청 직원 60명을 동원하여 지난 10일 저녁 9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식약청은 기동단속으로 14개 식자재공급업소의 물류센타와 16개 식자재 운반업소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 관할 시도로 하여금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아울러, 금번에 적발된 식재료를 공급하는 물류센타는 전국 1800여개 단체 집단급식소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업소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절기에 변질되기 쉬운 냉장·냉동 보관 식품을 상온에 보관할 경우 세균의 급격한 증식으로 인하여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아 질 수 있으므로 이들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삼성에버랜드(주) 2개 물류센타와 (주)아워홈 3개 물류센타 및 엑소후레쉬(주) 2개 물류센타는 식품을 얼리거나 차게하여 보존하는 영업을 하면서 식품냉동·냉장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집단급식소 등에 공급할 냉동·냉장 식재료를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