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국 2500여명의 전문가 참석
식약청은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움(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ISAAR)'을 2003년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COEX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식약청과 아시아태평양감염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국제심포지움에는 39개국에서 2500여명의 항생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움에서는 21세기에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와 그 효과를 상실하게 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또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관리하는 방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항생물질 개발 등 감염 질환 및 항생제 내성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은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상 감염 질환은 아직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며,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SARS 감염으로 인한 집단 발병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이 때문이다.
의학의 현저한 발전에 불구하고 감염 질환의 위협은 21세기에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효과가 소실되는 항생제 내성의 세계적인 출현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
우리나라는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율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국가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청은 국제심포지움 개최 기간 동안 개설된 전시회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심포지움에 참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정부 차원의 항생제 내성 예방 관리 노력 등을 적극 소개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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