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호주에서 식용으로 수출
식약청은 동물성 원료를 식품원료로 확대하기 위하여 오소리, 뉴트리아, 캥거루를 식품원료 사용할 수 있도록 7.14 일자로 고시(고시 제 2003-33호)한다고 밝혔다. 오소리, 뉴트리아는 최근 농림부령 제 1441(2003. 7.11)호로 공포한 '가축외동물및그식육위생검사규칙'에 따라 도축한 식육이어야 한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또한 캥거루는 수출국의 정부(연방)가 발행한 건강증명서 및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미지정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캥거루고기가 호주에서 전통적으로 식용하고 있고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광우병 및 구제역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새로운 동물성 식품의 개발을 위한 민원이 제기에 따라 식품원료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오소리, 뉴트리아는 1998년 야생동물이나 환경부, 농림부에서 농가 소득을 위하여 식약용 목적으로 대량인공 사육을 허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근 농림부는 "가축외동물및그식육위생검사규칙"을 공포하여 오소리, 뉴트리아를 위생적으로 도축 해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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