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청소년 대상 한방 금연침 시술이 이 달부터 2개월 간 무료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실은 청소년들의 흡연예방과 범사회적인 금연운동 분위기 확산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금연운동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가대표 축구 스타인 송종국(24)씨를 1년 간 금연침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전통적인 한방 침술을 금연운동에 도입한 복지부는 이번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흡연율이 2002년도 기준으로 고등학생이하 남학생 26.1%, 여학생 8.2%에 달해 청소년 흡연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연침 시술은 길이가 1cm 정도의 아주 작은 침을 귓불에 놓는 한방 침술로 일단 맞으면 담배에서 풀 냄새를 느낌과 동시에 약한 구토증세가 나게되어 자연스럽게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지정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한 청소년들에게 금연침을 시술하고 금연지도 및 홍보물 배포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복지부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시술의 결과를 분석하여 올 겨울방학에도 실시할 계획이다.
노진헌 기자 (joh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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