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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조심 가짜처방전 전국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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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조심 가짜처방전 전국확산
  • 의약뉴스
  • 승인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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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용 추정, 확인 또 확인해야
개국가에 가짜 처방전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12일 개국가에 따르면 서울일부 지역에서 간간히 출몰하던 가짜처방전이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가짜 처방전은 범죄에 이용될 소지가 있어 개국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의사처방을 감시해야 하는 약사들의 이중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는 것.


한 개국약사는 "가짜 처방전을 식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단골이 아니고 지역도 틀린 경우 특히 향정약을 처방받았다면 일단 해당 병원에 확인해 보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단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가짜처방전을 수용할 경우 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약사의 역할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다시한번 음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도 성남지역에 나타난 유사처방전은 시메티딘과 로라자펜(일명 아티반)을 처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남시약사회 허창언 회장은" 가짜 처방전은 발견 즉시 관할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 며 " 아티반이 포함된 것은 아마도 범죄에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회장은 "이런 가짜처방전은 성남지역에만 이미 5-6장이 발견됐으며 약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20여장 정도는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성남시약은 가짜처방전을 복사해 회원들에게 주의를 환기 시키고 있다.

가짜처방전을 약사회에 신고한 약국은 현 경기도 지부장인 최병호 회장이 운영하는 나나약국도 포함돼 있다. 한편 개국가는 가짜처방전이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출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경찰력이 하루빨리 범인을 색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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