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독식 난매 반감, 확산일로
개국가에 상호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의 해결책이시급히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동료 혹은 선후배 약사 사이에서 처방전 독식이나 조제료 할인, 난매, 드링크 무료제공 등이 약사사회의 불신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한 개국약사는 " 솔직히 하루 수백건 처방전을 수용하는 약국이 부럽고 기회만 되면 나도 그런 약국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약사는 " 내가 살기 위해 주변의 동료 약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싶지는 않다" 며 "지금처럼 일부약국이 처방전을 싹쓸이 한다면 개국가의 불신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정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과거에는 서로 만나면 동료의식 같은 것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생각이 흐미해 지고 있으며 나아가 적대시 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약사는" 주변약국이 조제료나 일반약을 깎아주고 드링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을 환자에게 듣는 것이 제일 짜증나는 일"이라면서 "약사사회가 이정도 일로 고통받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고 강조했다.
개국가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반회 활성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약사는 덧붙였다. 한편 개국가의 이같은 상호불신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약사회가 좀더 과감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회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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