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는 지난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 한화63시티와 함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가족 250여명을 초청하여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어린이 영어뮤지컬 'Teeth'를 관람하는 등 의미 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 날 무료구강검진에는 얼마 전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낸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의 이동진료 차량이 활용되었고,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강검진에 이어 공연된 'Teeth'는 지난 2008년 1월 극단서울에서 초연한 작품으로서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어뮤지컬이다. 공연은 이처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어린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커다란 재미를 선사하였으며, 1시간 동안 객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 역시 극단서울에서 기획하였으며, 특히 출연배우들이 원어민들이면서 EBS 등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한 배우들이어서 객석에 있는 어린이들과 일체가 되는 느낌이 전달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선물이 나누어졌으며, 오후 4시부터는 63시티의 수족관 및 전망대를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이수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 소중한 교훈을 잘 간직하고, 건강한 치아와 함께 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치협에서는 이수구 협회장 외에 김세영 부회장, 이석초 보험이사, 권호근 기획이사, 김홍석 대외협력이사, 정애리 문화복지이사, 이상복 홍보이사 등이 참석하여 이번 다문화 가정 초청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 주었다.
이번 행사는 치협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치협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