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쥴릭을 타도하자고 말하기 전에 쥴릭참여 업체들이 거래를 하지 않으면 된다"는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실토했다.
한편 쥴릭은 약국은 물론 병원영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어 국내 도매시장은 쥴릭의 손아귀에 넘어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발등의 불을 보고만 있던 도매협회 임원들이 어떤 대응카드를 내놓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 도협이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업소가 피해를 아직은 입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곧 그러한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는 시점이 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