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ARE는 엠디하우스(대표이사 정좌락) 등의 그 주식 매집(391만6,858주,지분율 19.1%)과 관련하여 아무런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엠디하우스측은 '경영진의 전부 또는 일부 교체'를 통해 당사의 경영에 관여할 의도를 밝혔으나, 현 상황에서 당사는 엠디하우스측 주식매집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따라서 엠디하우스측의 경영참여 또한 허용치 않을 것임을 밝혔다.
UBCARE는 "엠디하우스(계열사인 ㈜포인트닉스 포함)는 동일한 시장 (의료정보서비스시장)에서 동일한 고객 (의원, 병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동종의 제품 (전자의료차트 등)을 가지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쟁업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의원을 상대로 한 전자차트시장에서 당사와 엠디하우스의 시장점유율은 최소한 각각 50%대와 20%대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더구나 지난 3월 당사가 엠디하우스의 주 고객인 치과병원을 상대로 전자차트 마케팅에 돌입하고 역시 엠디하우스의 선점분야인 의원상대대출중개업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시장다툼이 이루어지려는 시점에서 이번과 같은전격적인 주식매집이 이루어진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회사측은 여러 정황에 비추어 경쟁업체인 엠디하우스의 주식매집은 단순한 투자 또는 경영참여 목적이라기 보다는 의료정보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불법적으로 회피하거나 당사의 영업확장을 저지하려는 그릇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UBCARE는 회사의 경영진 및 이사회는 엠디하우스가 당사의 최대주주로 등장했다 할지라도 당사의 이익과 전체 주주들 및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엠디하우스의 경영참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당국이나 고객들인 의료인들도 의료정보서비스시장의 독점과 왜곡을 가져올 이번 주식매집을 용인할 것으로는 믿지 않느다고 말했다.
현재 경영권을 행사하는 창업자인 김진태사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약 2.77%에 불과하지만 2대주주인 비트컴퓨터를 비롯해서 당사의 우호주주와 임직원들의 지분을 합하면 15%에 육박한다는 것.
또한 총 발행주식수의 65%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의 소지자들이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므로 당사의 경영권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UBCARE는 관련 법령이나 당사 지분구조 및 이사회구조의 특성에 비추어 엠디하우스측이 당사의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평했다.
따라서 "당사는 엠디하우스측의 비현실적인 경영참여선언으로 인해 선의의 투자자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BCARE는 조만간 회사의 집행임원 4인 및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구성된 당사의 이사회를 소집하여 현재의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이사회에서 전체 주주 및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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