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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흡연 청소년 금연침 무료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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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흡연 청소년 금연침 무료시술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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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보건복지가족부(아동청소년보호과)와 공동으로 금연을 원하는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위하여 무료로 건강상담 및 금연침 시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침 시술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 위치한 1418곳의 한의원에서 2009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금번 정부의 지원 확대로 지정 한의원당 약 10여명의 흡연청소년에게 건강상담과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해, 총 1만 여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995년부터 SBS와 함께 고등학생 약 2만여명에게 금연침을 시술했으며, 2003년에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7~8월 2개월간 전국 5543개 한방의료기관이 참여해 약 2만6천여명에게 금연침을 시술한 바 있다. 또한 2001·2004·2005·2006·2007년에는 국무총리 산하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으로 한해 500~700여개 한의원이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연침을 시술하여 많은 호응과 더불어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바 있다.

한의계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금연침의 효능에 관한 보고’ 등을 비롯한 각종 임상 논문 및 연구 결과가 배출되었으며 이를 통해 금연침 시술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실제로 이침요법에 의한 금연침의 효과는 적응증이 광범위하고 효과가 빨라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는 흡연 욕구 및 담배맛을 저하시켜 자연스럽게 금연에 도달케 하고, 금단현상을 완화시켜 흡연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작용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금연 효과를 제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침요법은 다른 금연보조제(금연패치, 금연껌 등)와 달리 니코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긴장 상태에 있는 청소년 건강에 이로우며 부작용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청소년들의 금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의 경우, 전국 지정한의원에서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은 총 483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완전 금연 비율이 39.9%, 부분 금연 비율(흡연량 또는 흡연욕구가 감소한 경우)이 29.4%로 나타난 바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올해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시술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의지를 갖고 예산을 대폭 확충해 지원함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상담과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원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금연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통해 한의학과 한층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과 관련 정보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를 방문하면 공지사항에 있는 ‘2009년 흡연 아동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 항목에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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