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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푸제온 5년만에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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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푸제온 5년만에 공급 개시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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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 공문 보내...강제실시권 발동 피해
한국로슈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이 5년만에 국내 공급된다.

최근 로슈는 푸제온을 동정적 프로그램에 의해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공문을 복지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제 실시권 발동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푸제온은 2004년 국내 허가를 받았으나, 로슈가 주장하는 연간 약가 2,200만원과 정부의 약가사이 의견차로 의약품 공급이 되지 않았다.

시민단체는 "특허권이 곧 독점권, 합법적 살인권이 되어 있는 현재 시스템 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실상 강제실시 뿐이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세계무역기구에서도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인 강제실시를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HIV/AIDS 감염인연대 KANOS와 정보공유연대 명의로 특허청에 푸제온 강제실시를 청구했으며, 특허청은 강제 발동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푸제온을 필요로 하는 에이즈 환자들은 무상으로 약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유방암치료제 라피티닙 등이 정식 출시 이전에 동정적 프로그램에 의해 무상 공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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