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B형 간염약 후발 주자 무서운 성장
상태바
B형 간염약 후발 주자 무서운 성장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라크루드 큰 폭 성장...레보비르 내성 발현 복병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후발 주자들이 눈부신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원외처방 시장에서 GSK 제픽스와 헵세라가 주춤하고 있는 새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

제픽스는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헵세라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부광약품 레보비르가 높은 내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구가할지 주목되고 있다.
반면, 레보비르는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억원의 매출을, 바라크루드는 146.1% 성장한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헵세라와 제픽스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나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 4.6%를 압도했다.

특히, 지난해 말 레보비르 급여인정 실투약기간이 기존 2년에서 최대 3년으로 경쟁 약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1월 기준 점유율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1월 원외처방 시장 기준으로 헵세라는 2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제픽스 28.2%, 바라크루드정0.5mg 20.8%, 레보비르 14%, 바라크루드1mg 8.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주요 주요 B형간염치료제들 모두 평균 5.6% 가량 약가가 인하됐으며, 레보비르 역시 10mg, 30mg 각각 6.6%씩 인하된 약가가 1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약가 인하폭이 미미하고 경쟁약물의 약가도 동반 인하됨으로써 금번 약가 인하 요인이 B형간염치료제 시장 내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최근 높은 내성 발현율이 나타나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