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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성생활 만족도 어쨋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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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성생활 만족도 어쨋길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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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조사결과...남녀 모두 20% 안넘어

한국 남자 성생활 만족도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이자제약이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렉티브(Harris Interactive)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3,9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AP SHOW: Asia Pacific Sexual Health and Overall Wellness)’ 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삶의 행복지수’ 조사결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평균적으로 57%의 남성과 64%의 여성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인은 남성의 75%와 여성의 54%가 성생활 향상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생활에 만족하는 한국남성과 여성은 각각 19%, 11%로, 매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화이자제약이 전세계 27개국의 성적 만족을 조사한 GBSS (Global Better Sex Survey) 연구 결과와도 일관되게 나타난 것이다.

성생활에 만족하는 67~87%의 남성과 여성이 가정, 건강, 재정, 직업 등 그들의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나 행복한 삶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이들 중 10~26%만이 전반적인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성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발기 강직도 임이 드러났다. ‘발기 강직도에 만족’하는 경우, 남성의 66%, 여성의 67%가 성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발기 강직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남성의 16%, 여성의 9% 만이 성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발기 강직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발기 강직도에 대한 만족도는 성생활뿐 아니라 사랑과 로맨스, 가정생활,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AP SHOW 조사를 기획한 대표 연구자중 한 사람인 서울대학교 백재승 교수는 “발기 강직도에 만족하는 61~77%의 남성과 그 배우자가 생활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데 비해, 발기 강직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9~31%만이 삶에 만족하는 양상을 보였다” 며, “발기 강직도는 성생활과만 관련이 있는 것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남성 2명 중 1명, 완전한 발기강직도 갖지 못해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남자의 약 50%가 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한 상태인 발기 강직도(EHS 4)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남성과 배우자의 성생활 만족도를 살펴 보면, 발기 강직도 3단계 (EHS 3)인 사람과 4단계 (EHS 4)인 사람들의 성생활 만족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재승 교수는 “발기 강직도 3단계는 성관계는 가능하지만, 발기 강직도가 음경이 완전히 단단해 지는 4단계로 향상되면 성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더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며 발기 강직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교수는 “한국인은 발기 강직도 3단계 (EHS 3)와 발기 강직도 4단계(EHS4)의 차이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발기 강직도 3단계(EHS 3)를 나타내는 남성은 최적의 발기 강직도인 EHS 4의 남성보다 성생활 횟수가 적고 만족도가 낮으며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 덜 긍정적으로 조사되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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