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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치료 아닌 보약 이미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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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치료 아닌 보약 이미지 여전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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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한의원에 대한 고객 요구 조사 결과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보다는 건강 증진 차원에서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은 3,000명 가량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원에 대한 고객 요구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67%가 한방치료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치료보다는 예방, 건강 증진 차원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대답이 52%나 됐다.

또 48%의 국민은 한방 치료에 국민 건강 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치료제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원인을 살펴본 결과, 한약, 치료방법, 치료비 순이었다.

특히, 한방의료가 양방 의료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5%나 됐다. 연령별로, 30대 이하의 청년층과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치료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가장 높았으며, 40~50대 중년층은 한약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의원 의료서비스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점으로 한의사의 진료 과목별 전문성 강화가 3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진단 및 치료 등 의료기술의 다양화 27%, 한약제 품질 개선 및 다양한 형태의 한약개발 17.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한의학연정책연구원은 "한약제애 대한 문제와 오해, 치료비가 비싸다는 인식이 한방 치료의 부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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