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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침 국제표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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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침 국제표준화 나선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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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대표 치료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침의 규격에 대한 다자간 국제 표준안이 마련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www.kiom.re.kr,원장 김기옥)은 2월12일부터 13일까지 2일 동안 연구원내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베트남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3차 침 국제표준 제정 포럼’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KATS)과 한국표준협회(KSA)의 수탁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그동안 중국을 포함한 5개국이 협의해온 일회용 침의 규격에 대한 논의와 함께 협의안이 제안될 예정이다.

침은 미국과 유럽 등을 포함 전 세계적인 전통의학의 대표 치료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규격과 품질 등에 대한 표준이 없어 국제표준 제정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다자가 참여하는 표준안이 마련되고 국제적으로 활용 된다면 침 치료의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표준안이 마련되면 우수한 제품의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국내 침 제조기술의 향상과 이에 따른 해외 수출시장에서의 한국제품 우수성 제고, 침의 불량률 개선 등의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표준제정을 통해 침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표준을 제품에 명시하도록 유도하고 침 소비자인 한의원, 한방병원과 생산자인 침 제조업체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침 국제표준 사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국제 포럼등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침 국제표준의 준수 및 활용을 위하여 국가간 교류를 지속하고, ISO등의 국제 표준기구에 침과 관련한 WG(Working Group)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선미 박사는 “이번 포럼은 침 규격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가간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침치료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럼에 앞서 11일에는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침 연구방법론 및 제도적 지침에 대한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크리스토퍼 자슬로스키 박사(시드니기술대학,UTS, 득기와 변증) ▲제임스 플라워 박사(호주 침구학회장, 호주 침구의 제도적 지침에 대한 발표)▲히토시 야마시타 박사(모리노미야대학, 일본 침임상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신병철 교수(부산대 한의전, 한국침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실례 및 문제점) 등이 나서 각각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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