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의 2002회계년도(제5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도 31억원 대비 61억원인 196%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도 15억원 적자에서 18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 했고, 경상이익도 2억원으로 전년도 16억원 적자에서 18억원 증가했다.

씨트리의 경영 호전과 흑자전환은 대폭적인 매출 증가에 의한 것으로 92억의 매출중 상품매출액이 9억으로 9억 순증, 제품매출액이 72억으로 41억 순증, 기술용역료수입이 11억으로 6억 순증한 것이 주요인이다.

이에 매출총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도 14억원에서 22억원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33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판매이익을 고스란히 순익으로 연결시켰다.

판관비를 보면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된 비용이랄 수 있는 급여, 여비, 운반비, 차량유지비 등은 소폭 늘어난 반면, 광고선전비, 연구비 등을 줄여 전년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도 18억 손실에서 21억원의 수지가 개선됐다. 영업외수익은 3억원, 영업외비용도 3억원을 나타냈다.

대차대조표상에서는 작년말일 현재 자산이 153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52억원 증가했는데, 자본은 87억원, 부채는 65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18억원과 34억원 증가했다.

차기이월결손금은 2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억원 줄었다. 유동부채는 33억원, 유동자산은 93억원으로 유동성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