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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수공통감염병 환자, 매년 200년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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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수공통감염병 환자, 매년 200년꼴 발생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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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임두성 의원 지적..."축산관련 작업시 안전수칙 관리돼야"

매년 200명꼴로 신규 인수공통감염병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수공통감염병 환자발생 보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조류인플루엔자감염증,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7개 전염병을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연도별 환자발생 추이를 보면, 2004년 179건, 2005년 222건, 2006년 271건, 2007년 167건, 2008년9월말 현재 113건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발생한 환자를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브루셀라증 572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80건,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84건, 일본뇌염 15건, 공수병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일명 인간광우병으로 불린 vCJD 환자 보고는 국내에서 아직 한 건도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인수공통감염병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이상이 224명, 50대 223명, 40대 190명, 0~9세 165명 순으로, 40대 이후 환자에게서는 브루셀라증이 0~9세 구간의 환자에게서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집중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수공통감염병은 축산물 취급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두성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수공통전염병 위험군의 감염실태 조사(2008.6)'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도축장에 근무하는 종사자 12명이 브루셀라증에 감염되는 등 도축장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축장종사자 1,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브루셀라, 큐열 등 인수공통감염병 양성자가 33명 발견됐으며, 74명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셀라증 감염자 분석 결과, 1차 및 2차 혈청검사상의 양성자는 12명 모두 남자였으며, 7명에게서는 아무런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나머지 5명에게서 몸살기운, 등 통증, 요통, 관절통, 불면증, 발기불능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큐열 양성자 분석 결과, 1차 및 2차 혈청검사 양성자는 총 2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1명에게서 발열, 몸살기운, 두통, 등의 통증, 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셀라증, 큐열 감염자들은 모두 소의 피·분비물 등이 인체에 튀거나, 육회, 생간 등을 섭취하는 등 감염위험성이 높은 행태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도축장 종사자들의 개인보호구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보호장구 착용률이 저조해 전반적으로 개인위생 및 안전의식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호안경 착용률이 2.2%~13.4%에 불과하였고, 보호마스크도 대부분 절반 이하의 착용률을 나타냈다. 등급판정사 및 보조원의 경우 44.1%가 작업 후 개인소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 시 위험요소를 분석한 결과, 소의 피·분비물 등이 입이나 신체에 튀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검사관, 도축작업자, 부산물처리자가 위험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었다. 검사관(보조원)의 경우 36.1%가 소의 피가 신체에 튄다고 답했고, 부산물처리자의 경우 29.3%가 소의 분비물이 입이나 신체에 튄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임두성 의원은 “해마다 200명꼴로 인수공통감염병 환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특히 지금도 도축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음이 밝혀진 만큼, 이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의원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통되는 소에 대한 철저한 검사, 축산 관련 작업 시 보호구의 착용, 위생적인 축사 관리, 생고기와 생우유의 섭취 자제 등 안전수칙이 지켜지도록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도축장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질병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의원은 “인수공통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가축에서의 인수공통전염병을 근절시키는 것이다. 소 브루셀라병과 관련해 많은 나라에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소 브루셀라병 퇴치를 위해 예방접종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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