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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美리먼브러더스 파산에 주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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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美리먼브러더스 파산에 주가 울상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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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5만여 주 보유...다른 제약사도 무더기 하락
국내 주식 시장이 미국발 악재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소식이 국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리먼브러더스가 보유한 국내 주식 시장 상장사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가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상장사는 보령제약, 세원셀론텍 등 총 10개다.

리먼브러더스는 보령제약 주식 8.80%인 25만5,084주를 보통주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 현재(11시55분) 주가는 전날 대비 10.11% 하락한 24,450원을 기록 중이며, 한 때 14%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는 "발행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리먼 측이 사채 등에 대해 조기상환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해당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은 지분 보유 종목 뿐 아니라 전 종목에 영향을 미쳐 국내 코스피 지수는 5%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 지수는 전날 대비 3% 가량 하락해 업종 평균보다 낮은 감소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주요 제약사별로, 일동제약 1.35%, 동아제약 1.50%, 녹십자 1.67%, 유한양행 2.18%, 종근당 4.89%, 한미약품 5.67%, 부광약품 5.74%, 일양약품 10.6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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