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키세이 社의 '미티글리나이드' 도입
중외제약(대표 이경하)과 일본 키세이약품공업주식회사(대표 간자와 리키오)는 최근 경구속효성 당뇨병 신약인 미티글리나이드(일반명 : Mitiglinide)에 대한 중외의 한국내 독점적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양국서 동시에 발표했다. 미티글리나이드는 종래의 인슐린 분비촉진제(설포닐우레아제)에 비해 복용 후 신속하게 효과가 발현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등의 당뇨병합병증의 위험인자로 중요시되고 있는 식후의 급격한 고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단시간 작용으로 기존제제에서 많이 발생하는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당뇨병치료제다.
또한, 췌장의 베타세포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이 없어 장기복용시의 안전성에 있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등 당뇨병환자들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미티글리나이드는 일본 후생성의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유럽 및 미국의 제약사 등에 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하고 있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키세이사는 중외제약의 우수한 임상수준과 마케팅력을 인정하여 금번 한국내 개발 및 판매권을 공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2005년 미티글리나이드의 본격 발매를 위해 제품 공동개발 및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Pre-Marketing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우수한 제품 라인업에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연간 1,000 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경제발전과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해 매년 30% 이상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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