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때 소폭의 적자를 보였던 건보재정 당기수지가 2달 연속 1천억대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공개한 6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6월 건보재정 당기수지가 1,587억원으로 지난 4월 117억원의 소폭 적자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1천억대 당기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수지 규모도 2조3,123억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2조원대 흑자를 계속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건보 재정이 2달 연속 1,000억 대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6월달 급여비 청구실적을 보면, 전체 요양기관 급여비 청구액이 2조2,385억2,500만원(잠정치)으로 지난 5월 전체 청구액 2조1,574억원과 대비해 3.76%가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6,697억8,800만원을 청구해, 요양기관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0.3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치과병원이 33억6,600만원의 급여비를 청구해 전월 대비 10.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전월보다 7.32% 증가한 2,545억9,600만원을 청구했고, 의원은 전월대비 4.31% 늘어난 5,504억8,100만원, 약국은 6.44% 상승한 5,977억2,900만원의 급여비를 지난 달에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