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집계 ...총진료비 전년 대비 9% 증가 8조 5,000억원
올해 1/4분기 병원급의 총 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은 보였고, 반면 한방병원은 올해도 감소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2008년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이 기간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6%가 증가한 8조4,459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4분기 요양급여비용 증가율 13.9%에 비해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65세 이상의 의료이용 진료비 증가율은 16.1%로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 | ||
심평원 관계자는 “65세 이상 인구의 의료이용 증가와 입원중심인 요양병원의 의료이용 증가로 인한 입원 의료 이용량이 1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는 약국이 2조 3,719억(28.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의원은 2조380억원(24.1%), 종합전문병원이 1조2,519억원(14.8%), 종합병원이 1조2,528억원(14.8%)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총 진료비 증감율을 보면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요양기관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약국이 11.8%, 치과병원 10.2%, 종합병원 8.6%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한방병원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 진료비가 2.6% 감소했고, 한의원도 1.1%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급여비는 6조2,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늘어났고, 보험자 부담률은 73.7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9%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의료비는 2조4,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3,394억원) 증가했고, 총진료비 중 65세 이상 의료비는 29.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진료비는 2,1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2%(808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요양병원 지정기관수도 전년도 1분기 404개소에서 올해 1분기에는 608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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