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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발전이 곧 회원 발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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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발전이 곧 회원 발전이죠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1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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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경학회 김정구 회장
▲ 김정구 회장은 "학회의 발전이 회원의 발전을 의미한다" 며 "학회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폐경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환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대한폐경학회는 1992년 창립 이후 폐경 관련 기초 및 임상 학문의 연구 발전과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구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학회에서는, 회원들이 폐경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구 회장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골다공증학회 명예회장, FIGO 국제분과위원, 미국산부인과학회 국제분과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 학회에서는 11월을 ‘폐경 여성의 달’로 지정,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폐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5일 대전을 시작으로 12일 부산, 13일 대구, 14일 인천, 15일 광주, 27일 서울까지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폐경 여성의 건강관리-폐경 후 건강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좌였는데, 시민들의 참여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 또한 학회 홈페이지도 새로 개편, 일반인들이 폐경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폐경기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37개 문항으로 정리한 내용이 실려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문항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폐경에 관한 동영상 강의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의 여성건강선도연구(WHI)에서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의 경우 유방암이 증가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발표하는 등 호르몬 치료의 긍정적인 면이 재확인됐다.

“이 뿐만 아니라 ‘자궁이 있는 여성에게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단독요법을 5년 정도 사용해도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결과도 얻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002년 WHI에서 발표한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만을 알고 있을 뿐 최신 검증 결과는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회에서는 언론 등을 통해 호르몬 치료의 유익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소개하여 폐경 여성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호르몬 치료뿐 아니라 폐경 이후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호르몬 치료에만 국한돼있던 폐경 치료를 여성의 통합적 건강관리체계로 전환시켜야 한다. 즉,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비뇨기과 질환,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골다공증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사안이 있다면.

“학술진흥재단에 학회지를 등재하는 일이다. 많은 회원들이 논문을 투고하고 싶은 학회지가 될 수 있도록 포맷을 새롭게 정비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해나가는 등 학회지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해나가겠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회의 발전은 곧 회원들의 발전을 의미한다. 아울러 회원들의 발전은 일반 환자들에게도, 더 나아가 국가의 보건·복지 분야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학회가 제대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많이 도와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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