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유한 한미 대웅... 성장세 지속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매출 약진이 10월 원외처방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10월 원외처방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한 6,71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의 6,399억원보다 5%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 동맥경화용제가 59.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간장질환용제 50.6%, 안과용제 44.3%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 상위 제약 10개사의 성장률은 38.8%, 상위 5개사는 42.8% 증가하는 등 매출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최근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다국적제약사의 10월 원외처방시장 매출 역시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별 제약사로, 동아제약 원외처방 조제액 성장률은 51.5% 증가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유한양행 50.5%, 한미약품 41.4%, 대웅제약 36.8%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 동아제약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부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시장성장 주요인은 자체신약 개발 능력 및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라이센스인 능력, 영업력 때문이라고 판단, 상위제약사인 대웅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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