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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中 印 韓 3국 간염시장 ‘점령’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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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中 印 韓 3국 간염시장 ‘점령’ 채비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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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간암 진행 막는 차세대 치료제 각광
LG생명과학이 중국 인도 한국 간염치료제 시장 점령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혁신형 신약인 ‘캐스파제 저해제(Caspase Inhibitor)’는 간손상과 간경화의 주요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세포사멸인자인 캐스파제를 억제하여 간손상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는 간경화,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간질환 치료제이다.

현재 전세계 만성 간질환 환자수는 약 6~8억 명에 이르고 우리나라에서는 간질환이 40대 사망원인 1순위일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하나, 현존하는 치료제의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는 절반 정도이고 아직까지 FDA에서 인정받은 간손상 치료제나 간경화 예방제는 없는 상태다.

특히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미국과 유럽에서 환자수(전체 인구의 2%~4%) 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간질환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

회사 관계자는 14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캐스파제 저해제’ 임상 2상초기 진행 중이다”며 “추후에 중국, 인도, 한국 간염치료제 시장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생명과학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혁신형 신약인 차세대 신규 간질환치료제(LB84451)에 대해 미국 유수의 바이오제약기업인 길리아드 (Gilead Sciences, Inc.)社에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금번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미국 길리아드社로부터 초기 기술수출료 (upfront license payment) 2천만불을 포함하여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총 2억불규모의 기술수출료를 확보하였으며, 상업화후 판매액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즉 LG생명과학은 B형 간염치료제의 주요시장인 중국, 인도시장에 대해 독점적인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대신에 길리아드社는 중국, 인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간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한 독점적인 판매권을 확보, 추가적인 성장엔진을 얻게 된 것.

이에 대해 교보증권 김치훈 수석연구원은 “캐스파제 저해제는 잠재시장 37억 달러를 형성하는 B형/C형 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면서 “캐스파제 저해제의 현재가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신개념 치료제 ▲감염증 질환 전문기업인 길리아드사 판매망 ▲2010~2016년 예상 판매실적을 감안하여 4,809억 원으로 추정 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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