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산업이 21세기 국가성장 동력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EU 등 선진국들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도 BT산업(제약·바이오업종 등)을 21세기 국가성장 선도 산업으로 육성, 2010년까지 세계 7위권의 생명과학기술선진국으로 진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를 BT산업 승기를 잡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충북 오송에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이전, BT 대학원 및 연구기관·첨단업체 유치를 통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바이오산업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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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감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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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성생명과학단지 인근에는 오창과학단지, 건설예정인 오송 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2010년에 완공할 고속철도 오송역 등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총 면적이 140만 평(4,633,000㎡)이고 총 사업비 2,776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10월 청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 34개 제약사…오송단지 분양 마쳐
제약사들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연구·생산시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34개 제약회사가 분양을 마쳤다”고 말했다.
실제 올 8월말 기준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및 분양기업현황(구체적 내용:우측 자료실 참고)을 보면 ▲안국약품(생산품 단백질의약품, 연구+생산, 분양면적 42,346㎡) ▲제일약품(그라신주 외, 연구+생산, 52,020㎡) ▲한국유니온제약(헤레팝시럽외, 연구+생산, 15,704㎡) ▲수도약품(내형고형제외, 연구+생산, 20,592㎡) ▲삼오제약(Aceclofenac외, 연구+생산, 28,714㎡) ▲삼진제약(게보린외, 연구+생산, 32,175㎡)이 입주한다.
또 ▲CJ(EPO, 항암제외, 연구+생산, 146,096㎡) ▲유니메드제약(알소벤정 외, 연구+생산, 29,989㎡) ▲고려제약(뉴로메드정외, 생산, 16,099㎡) ▲한올제약(고형제의약품 외, 연구+생산, 66,115㎡) ▲현대약품(테놀민 외, 연구+생산, 41,639㎡) ▲LG생명과학(HIV 외, 연구+생산, 166,255㎡) 등이 들어선다.
◇ cGMP 신공장도 충청권에 새둥지 튼다
신공장을 제일 먼저 완공한 종근당은 1998년 충청남도 천안에 신공장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유한양행이 오창에 신공장을 건설했고, 중외제약도 지난해 당진 신공장 건설을 마쳤다.
유유도 충북 제천에 지난해 7월부터 신공장을 준공, 가동해오고 있다.
유영제약은 GMP공장을 올해 6월 5일 충북 진천 신공장을 건설하였으며, 녹십자는 현재 건설 중인 오창공장을 전남 화순의 백신공장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혈액 및 바이오제제 생산기지로 부상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