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타시그나, 국내 시판 승인
한국노바티스 ‘타시그나’의 국내 시판 승인으로 기존 백혈병 치료제 제품 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기존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한국노바티스 초대형품목 ‘글리벡’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한국BMS ‘스프라이셀’의 출시로 경쟁 상대를 만나게 된 것.
스프라이셀은 글리벡 저항성 및 불내약성을 가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출시 초기에 보험 약가를 받지 못해 고가약으로 시판됐지만, 최근 정부와 약가 재협상에 들어가 보험 약가를 받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바티스 두 번째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의 시판 허가로 노바티스 백혈병 치료제 수성에 힘을 싣게 된다.
닐로티닙 성분의 태시그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2차적으로 사용하도록 적응증이 승인됐다.
태시그나는 특히 글리벡이나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백혈병 환자에게 처방되기 때문에 스프라이셀과 직접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시그나의 출시 허가는 이미 난 상태지만, 정부와 약가 협상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타시그나 개발은 비록 소수일지라도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노바티스의 혁신과 노력의 성과”라면서 “이번 시판승인으로 한국에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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