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21:36 (월)
항생제 해외수출, '탄력' 받고 있다
상태바
항생제 해외수출, '탄력' 받고 있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일성 투자강화...기대감 일어

일성신약과 한미약품이 최근 cGMP수준의 시설 투자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 신공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최신 우수 의약품 제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성신약…페니실린 본격 양산

일성신약은 25일 경기도 안산에 신축한 페니실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2년간 220억 원을 투입하여 완공한 페니실린 공장은 연면적 1289㎡,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페니실린 의약품을 연간 최대 600억 원 가량 생산할 수 있다.

   
▲ 윤석근 사장 등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윤석근 사장은 "정부의 의약품 생산시설 선진화 시책과 세계 2위 제약사인 GSK의 글로벌 의약품 생산시설(GMP) 정책에 부합하도록 미국과 유럽의 생산 기준을 적용하였다”고 말했다.

신공장을 페니실린 제제의 오염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페니실린 전용 건물로 설계한 것. 그는  “그간 GSK의 관리·감독(원료를 GSK로부터 공급받고 있어)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 사장은 “한미 FTA체결로 특허권강화와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의 신약가 정책으로 합리적인 의약품 개발전략이 요구된다. 아울러 cGMP도입으로 선진화된 의약품 개발을 해야 한다”며 제약업계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어 “신공장 건설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여,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번 준공식 사회를 맡은 KBS 박주아 아나운서는 “제약사 대표이사 중 유일하게 윤석근 사장님이 각종 학회에 참가하는 열정적인 CEO”라고 소개,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세파계항생제 완제품 수출 ‘탄력’

   
▲ 위용을 자랑하는 한미 항생제 공장 전경.

한미약품은 지난 8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평택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세파플랜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에 대한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은 총 37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지난해 3월에 착공, 지난 1월 준공했으며 주사제 정제 캅셀제 산제 생산라인을 모두 갖췄다.

세파플랜트가 위치한 평택공단은 대지 12,000여 평의 종합 생산단지로, 연건평 6,000여 평 규모의 세파플랜트 외에 바이오플랜트와 관리 동도 이미 건축됐다.

장안수 사장은 “세파계항생제는 한미약품에서도 비중이 큰 품목”이라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트리악손, 타짐 등 세파계항생제 완제품을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과 일본에까지 공급하게 돼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사제 정제 캅셀제 산제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고, 생산 라인은 필요시 제형 별로 두 배 이상 증설할 수 있어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세파계항생제의 70%까지 공급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