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넓혀주기 위해 인후 혹은 입의 과도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18~80세 사이의 환자 63명을 7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uvulopalatopharyngoplasty, UPPP)이 환자들의 1/4~1/3 정도에게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없애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약간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계속 보이거나, 지속적 기도 양압호흡기(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치료의 이용으로 되돌아 온 환자들 중, CPAP 조절이 요구되는 환자들은 다소 적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UPPP가 환자들에게 있어서 평균 무호흡 저호흡 지수를 감소시켰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플로리다 대학의 아크람 칸(Akram Khan) 박사는 “무호흡-저호흡 지수(apnea-hyponea index)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이 시간당 호흡을 중단한 횟수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는 이러한 수술적인 과정이 환자들의 무호흡 상태를 절반이상까지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CPAP는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잘 확립된 치료 방법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잘 견뎌내는 반면, 일부 환자들은 견뎌내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들은 대체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UPPP는 폭넓게 사용되지만, 다양한 결과를 가져온다. 연구진은 경미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며, 비교적 젊고, 건강하며, 마른 환자들이 이 수술 과정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