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시도 의사회에 공문 반대 입장 재확인
의사협회가 외래 본인부담금 정률제 폐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의협은 시·도의사회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외래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재차 밝히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회원들의 환자진료 및 진료비 청구 문제, 정부 시책의 강제성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하여 부득이하게 정부의 정률제 전환에 참여하지만 동 제도의 부당성 및 국민의 피해 등을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외래본인부담금 정률제 폐지를 위한 대국민 연명부 양식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서명을 받아 줄 것을 회원들에게 촉구했다.
아울러 의협은 “국민에 대한 건강권과 진료여건을 보장해야 하는 국가가 질병에 대한 책임을 국민, 특히 서민층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서민의 건강을 볼모로 하는 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률제 폐지를 위한 서명지는 오는 8월 16일까지 의협 사무국으로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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