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에서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성병리표준화를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성병리 전문교육은 초·중·고급으로 구성하여 대학원생에서부터 연구소의 병리담당자까지 눈높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 FTA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수행한 비임상시험 결과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성시험전문기관(CRO)의 독성시험결과를 최종 판정하는 독성병리의 수준향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독성시험을 수행하는 국내 산·학·연 관련단체로부터 독성병리 표준화 및 독성병리 판독에 대한 교육의뢰가 빈번한 실정이다.
국립독성연구원은 독성병리표준화를 위하여 1998년 '독성병리진단기준해설(랫드)'을 시작으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료집을 2006년까지 총 9권 발간하였으며 워크숍과 독성병리에 관하여 총 10회에 걸쳐서 연수를 실시했다.
1회 교육(중급과정)은 2007년 5월7일부터 5월25일까지 3주간 국방과학연구소 등 4개 기관의 7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1회 교육의 참석자인 국방과학연구소의 허경행 선임연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독성시험 수행시 독성병리학과 관련된 제반 고려사항들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교육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김용순 연구원은 “이번 교육에서 독성시험 과정에서 독성병리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느끼게 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 독성병리를 교육 받거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교육은 저 뿐만 아니라 여러 독성평가기관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회 교육(초급과정)은 2007년 8월05일부터 8월10일까지 1주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실험동물 부검 및 검체 제작 실습, 현미경 관찰 등이며 7월 18일까지 독성시험전문기관, 국가 연구소, 제약회사연구소,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